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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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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어머니

 

                                          이애진 수산나

 

  

5월 하늘에

꽃잎이 날립니다.

상큼한 바람이 스칠 때마다

스며드는 향기

분명, 마리아 우리 어머니

당신 이셨습니다.

 

 

꽃의 미소는

인자로운 당신의 고운 미소

꽃잎 끝에 맺힌 이슬방울은

우리를 사랑 하시는 당신의 눈물

 

  

바람결 따라

춤추듯 흔들리는 꽃물결은

인자하신 당신의 손길

 

 

꽃송이로 엮어 만든 목걸이를

어머님 목에 걸어 드린들

꽃 화관을 만들어 씌어 드린들

어찌 마리아 우리 어머님

당신의 사랑에

보답이 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위해 흘리신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우리 때문에 흘리신 어머니

 

 

기도가 필요한 이들에겐

따뜻한 위로의 꽃으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이들 곁에선

꽃잎으로 그 눈물을 받아내시며

늘 우리 곁에 계신 어머니

 

 

오늘 우리는

정성을 다해 꽃과 불을

어머니께 드립니다.

 

 

우리의 생명과 사랑

정성된 기도로 만든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 드리며

어머니를 향한 오롯한 마음으로

이 밤

사랑의 불을 밝힙니다.

 

 

바람에 실려 다가온

5월의 빛 고운 장미꽃 향기처럼

우리 곁에 사랑으로 오시는 성모님

우리 어머님을 위해